오늘 일하는 도중에 슝~ 날아온 과장님 메일.

'어디서 많이 본 의자죠?' 라는 멘트를 보니 엇..
이것은 우리가 앉아 있는 그 100만원이 넘는다는 의자가 아닌가.

이제서야 이름을 알게 된 [에어론 체어]!
우리 회사에는 아마 작년 겨울인가에 들어온 것 같다.
전에 있던 부서 사람들이랑 왜 바꾸느냐고 투덜투덜댔는데..ㅎㅎ;;

아무래도 직업 특성상 컴터랑 하루종일 친하게 있어야 하다 보니,
의자 등받이에 기댈 때가 많은데 에어론 체어는 등받이가 딱! 정말 등까지만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 어쩌고 하더니, 확실히 허리도 편하고 앉아있기 편하기는 하다.
그런데 높이가 좀 아무래도 등을 기대서 앉아 있으면 조금 어정쩡하다는 게 아쉽다.
목까지 닿아서 목도 받쳐주면 참 좋을 텐데..(무슨 PC 방 의자도 아니고=_=;)

거기다 난 가끔 양반다리(!)도 하고 앉아서 일하는 때가 대부분인데,
이 의자는 은근히 앉는 부분이 딱딱해서 내가 원하는 양반다리를 하기가 힘들다.T^T
앉아있으면 발의 뼈가 딱딱한 의자 바닥에 닿아서 자세를 잘 조절해야 한다.-_-

그래도 예전 의자에 비해서는 훨씬 나은 것 같긴 하다.
자세를 잡아 준달까? 확실히 허리는 안 아프다.

하지만 나는 그 좋은 의자에 앉아서 일하면서 이상한 자세를 계속 취하고 있다.ㅡㅡ;;

그나저나 별 생각없이 앉아 일하다 보니,
그 의자에 대해서 저렇게 좋은 평이 있는진 오늘 첨 알았네..@_@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니 관련 기사로 보이는 것이 있어 퍼왔다.
어디 출처인지는 잘..ㅡㅡ;;

구매해 주신 관계자(?) 분들 & 사장님 뒤늦게나마 감사합니다~ 넙죽_(__)_
다른 회사 다니는 사람들한테 자랑해야지..쿨럭


P.S.1 그나저나 사진에 있는 오피스 가구 너무 이쁘다; 저런 박스 안에서 일하고 싶다.ㅠㅠ
P.S.2 떡하니 이렇게 적어놨는데 설마 다른 제품은 아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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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을 붙잡는 디자인 이런 데서 일하면…



▲ 놀(Knoll)에서 만든 캡슐형 오피스 가구. 미국 구겐하임미술관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 캡슐형 데스크는 국내 IT기업에서 조만간 쓸 예정이다. /유오스 제공


▲ 파스텔톤으로 꾸민 한국P&G 사무실./유오스 제공


▲ 성공한 회사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허먼 밀러의‘에어론 체어’. 포춘 100대 기업이 가장사랑하는 의자다. /인노바드 제공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코리아 사무실에 처음 들어간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바닥과 천장, 책상과 사무실 문은 모두 하얀색이고, 직원용 의자는 디자이너 의자인 비트라(Vitra)의 빨간색 ‘오손 S’ 체어다. 에르메스 본사 명예회장의 부인이자 건축가인 르나 뒤마(Dumas)씨가 디자인을 맡아 의자, 책상, 전등까지 모든 사무용 가구를 직접 골라 프랑스에서 공수했다.

네모 반듯하고 엄숙했던 사무실이 대변신 중이다. 사무실이 단순히 일하는 공간이 아니라 회사 이미지를 대변하는 ‘명함’으로 인식되면서 ‘오피스 디자인(Office design)’이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제는 기본이다.

◆직원을 붙잡는 디자인

지난 6월 명동 새 사옥에 입주한 한국화이자제약은 ‘직원이 직접 디자인하는 사무실’을 모토로 삼았다. 직원 설문 조사를 거쳐 사무실 디자인 콘셉트를 ‘모던&네이처(modern&nature)’로 잡았고, 디자인 담당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아래로부터의 디자인’을 실현했다. 디자인이 사원 복지 요소로 인식됐다는 증거다.


물론 기업의 ‘계산’이 숨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해 강남역 메리츠타워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휴게 공간을 대폭 늘인 에스티로더코리아. 이 회사 크리스토퍼 우드 사장은 “디자인이 예쁜 사무실은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샘솟게 해서 결국 회사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한 사무실인테리어 전문가는 “경영자들이 사무실 디자인을 강조하는 데에는 직원들이 사무실에 머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 매출을 높이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했다.


◆전 세계 모든 직원이 같은 의자에 앉다

JP모건, 씨티뱅크, 리먼브라더스 등 세계적인 기업은 전 세계 어느 지사를 가든 사무실 디자인이 비슷하다. 기업 이미지에 일관성을 주기 위해서다. 업무 특성상 해외 출장이 잦은데, 해외 지사에 가서도 같은 사무 환경에 놓이면 심리적으로 피로감이 적다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다.

최근 국내 대기업도 해외 지사까지 함께 적용될 ‘사무실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포천지 선정 100대 글로벌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사무용 가구 ‘허먼 밀러(미국)’의 제품을 전 세계 사무실에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허먼 밀러의 국내 공식 딜러인 인노바드(INNOVAD) 이홍렬 상무는 “2002년 처음 사업을 할 때만해도 고객사 90%가 외국계 다국적기업이었는데 요즘은 절반이 국내 기업”이라며 “5년간 매출이 500% 증가할 정도로 오피스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했다. ㈜SK, SK텔레콤, P&G 코리아에 ‘휴먼스케일’ ‘놀(Knoll)’ 등 명품 오피스가구를 공급한 유오스(UOS) 이유주 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해외 유학파 재벌 2·3세 경영인이 늘면서 사무실 디자인에 신경 쓰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했다. 해외 고급 브랜드의 경우 사무가구 1인용 한 세트 가격은 200만~300만원으로 국내 디자인에 비해 2배 가량 비싼 편이다.


◆화두는 컬러

얼마전 리뉴얼한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 서울지사의 파티션(칸막이) 색깔은 베이지와 그린이다. 요즘 사무실 디자인의 화두는 ‘컬러’. 지난 6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무용가구박람회 ‘네오콘(NeoCon)’에서도 화려한 컬러가 이슈였다. 알록달록한 사무실 분위기를 주도하는 공간은 직원 휴식과 접대용으로 쓰이는 카페 개념의 휴게실인 ‘캔틴(canteen)’. 각박한 업무 가운데 한 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기에 빨강, 주황, 녹색같이 기분전환에 좋은 원색이 주로 쓰인다.

180㎝정도였던 칸막이 높이는 120㎝로 확 낮아지는 추세. 직원 간의 원활한 의사 소통이 중요해지면서 물리적인 장벽을 없애는 분위기다.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나 천처럼 얇은 파티션으로 단절된 느낌을 줄이는 사무실도 많아졌다. 책상의 휘어진 각도는 기존의 90도에서 120도로 넓어졌다. 자연히 전체적인 부서 배치도 반듯한 네모꼴에서 유선형으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주는 캡슐형 워크스테이션, 나뭇잎 모양의 캐노피(덮개)가 있는 데스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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